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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액세서리 생산 중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주변기기 생산을 중단하고 서피스 브랜드로 통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댄 레이콕은 앞으로 자사는 서피스 브랜드 윈도PC용 액세서리 포트폴리오에 주력할 것이라며 마우스와 키보드, 펜, 도크, 적응 액세서리 등 서피스 브랜드 PC 액세서리는 계속 제공되며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마우스, 키보드, 웹캠 등 기존 PC 액세서리 판매는 재고만 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PC 판매 부진으로 서피스 액세서리 생산을 축소하고 리소스를 통합한다는 것이었지만 이번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실제로는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를 축소해 서피스에 통합하는 것으로 바뀐 형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산하는 서피스 브랜드 키보드와 마우스는 보통 프리미엄 가격대에서 판매됐으며 저가격대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제품과 차별화됐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였던 저가격대 액세서리가 서피스 브랜드에 등장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서피스 브랜드에는 일반적인 용도를 상정한 웹캠이 라인업되어 있지 않다. 가장 비슷한 사양은 799.99달러짜리 법인용 웹캠인 서피스 허브2 스마트 카메라 밖에 없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키보드가 생산되지 않게 된다는 건 높은 인기를 얻은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인체공학 키보드도 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 서피스에도 비슷한 키보드가 있지만 가격은 2배 가까이 뛰어오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 1만 명 이상 인원을 정리하면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바꾼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후에도 PC 시장에서 고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서피스나 주변기기, 홀로렌즈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판매는 최근 3분기 결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를 기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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