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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대기 오염 조사 배낭…호주 아이들에게

다이슨이 호주 디킨대학과 공동으로 브리즈멜버른이라는 조사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6곳에 다니는 300명 이상 어린이와 교사 12명에게 GPS와 공기 오염을 감지하는 장치를 포함한 통학용 배낭을 짊어지고 5일간 통학을 하게 한 것.

멜버른은 공업 도시로 디젤 자동차가 많아 소아 천식이 있는 아이가 많다고 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아이 의식을 높이면서 원시 데이터 수집도 실행하는 일석이조를 노린다는 것이다. 채취한 데이터는 대학에서 정밀하게 이뤄진다. 위치나 시간 등 정보와 비교하면 꽤 세세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며 결과는 올해 연말 발표된다.

참가 학교 6곳은 제임스다이슨재단 JDF가 제공하는 대기 오염을 위한 교재를 이용할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학생이 계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연구자가 탄생할 수도 있다.

다이슨 공기청정기에는 공기 질을 체크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PM2.5와 PM10, NO2, VOCs, CO2를 검출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2019년에도 영국에서 다이슨은 같은 배낭을 이용한 조사를 실시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일 몸에 퍼지는 대기 오염을 아이의 다리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조사하겠다는 취지다. 영국에선 조사 이후 아이 중 31%가 오염을 줄이기 위해 통학 방법을 바꾸는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멜버른에서도 아이가 얼마나 대기 오염에 노출되어 있는지 어른도 알면 의식이 바뀌어 정치에도 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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