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미국 메인주 숲속에 운석이 떨어졌다. 그런데 어디에 떨어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이 처음으로 1kg 이상 운석 파편을 발견한 사람에게 상금 2만 5,000달러를 건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도 다른 파편이 발견되면 박물관이 사준다고 한다.
운석 낙하는 낮에 이뤄졌으며 운석은 밤에 목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낮에도 밝고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고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발표하고 있다. 목격자는 캐나다와의 국경 근처에서 불타는 불덩어리를 봤다고 한다. 또 현지인은 음속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파 소닉붐을 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나사에 따르면 메인주에서 떨어지는 운석이 레이더에서 확인된 건 처음이라고 한다.
나사는 레이더 분석을 통해 운석 파편이 떨어진 대략적인 장소를 발표했다. 가장 큰 운석 파편이 떨어지는 곳은 메인주 웨이트라는 마을 숲과 캐나다 뉴브런즈웍 카노즈 사이에 있다고 한다. 아마도 메인주 측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밝히고 있지만 이곳은 꽤 숲이 깊어 운석을 찾아내는 건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1년만 따져도 미국 내에는 500개에 이르는 운석이 떨어졌다고 한다. 운석이 떨어지는 것 자체는 드물지 않지만 떨어진 운석을 회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지질조사소에 따르면 운석은 밀도가 높고 자기가 있으며 대부분 검은 계란 껍질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또 기포가 없으며 밝은 크리스털을 포함하고 있거나 도기에 흠집이 났을 때와 같은 자취가 남아 있는 게 많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