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결제 앱 구글페이 사용자에게 최대 1,000달러 전후 현금을 실수로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오송금 취소 절차를 진행했지만 이미 돈을 받은 사람에게는 환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한 저널리스트는 구글페이가 무작위 사용자에게 무료로 돈을 손금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글페이를 열면 도그푸딩(dogfooding)이 자사 서비스를 테스트 이용하는 것으로 46달러 보상금이 들어가 있었다고 밝힌 것. 또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한 구글페이 사용자가 6종류 캐시백 특혜로 100달러 가까이를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사용자는 돈을 인출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도 올라왔고 지갑에 1,072달러가 들어가 있던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페이에선 어떤 캠페인으로 가끔 몇 달러 정도가 캐시백되는 일이 있지만 이번처럼 현금이 입금되는 일은 없다고 한다. 송금 명목으로 출시 전 서비스 등을 미리 이용해 테스트하는 걸 말하는 도그푸딩이 이용되고 있어 원래라면 구글 직원이나 일부 테스터에게만 표시되기 때문에 원인은 구글페이 보상 프로그램 결함이 아닐까 추정되고 있다.
이후 구글은 돈을 받은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의도하지 않은 현금 크레딧이 구글페이 계정으로 송금되어 이메일을 보냈다며 이 문제는 해결됐으며 크레딧은 가능한 한 취소됐지만 취소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돈이 고객에게 남아 있고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