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에 리모트워크가 단번에 퍼졌다. 그런데 최근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잦아들기 시작한 지금은 다시 사무실에 출근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기간 중 메타버스 공간이든 줌이든 출근 없는 업무, 대대적인 리모트워크를 추진한 미국이지만 이런 흐름은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발표된 미국 노동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8월부터 9월에 걸쳐 리모트워크가 일체 없거나 거의 없다고 답한 민간 기업은 72.5%라고 보고됐다.
이는 2021년 7∼9월 사이에 비해 12.5% 증가한 수치로 1년 사이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리모트워크를 일부 하고 있다는 기업도 2021년 29.8%에서 2022년에는 16.4%로 감소했다.
한편 전 직원이 원격 작업을 하는 기업 비율은 2021년 10.3%였지만 2022년 11.1%로 조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버블이 완전히 붕괴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로 집 거실이나 침실이 사무실로 탈바꿈하며 직원으로부터 호평이 많았다. 미국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주 1일이라도 리모트워크 규칙이 있다면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87%나 된다고 한다.
물론 대형 기술 기업 입장에선 불만이다. 아마존 CEO는 5월 1일부터 출근을 시작하라고 밝혔고 애플은 출근을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 출결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재빠르게 리모트워크를 도입했던 트위터도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에는 출근으로 바뀌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