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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달릴 깜찍한 배송 로봇

서브(Serv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배달 서비스 스타트업인 포스트메이츠(Postmates)가 2019년부터 미국 내 일부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자율 배송 로봇.

회사 측이 독자 디자인한 이 배송 로봇은 22.7kg까지 수하물을 담은 상자를 48km 거리까지 옮길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소비자는 자신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덮개를 열거나 지정 장소에서 인간 배달원에게 음식을 인도해준다.

서브는 라이더와 카메라 같은 센서를 이용한다. 사람처럼 인도를 갈 수 있고 방향지시등도 갖추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길을 양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람을 우선으로 한 운전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대부분 장소에서 배송 로봇이 자율 주행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 측은 도시 관리위원회와 한정적인 배송 로봇 규제 권한을 부여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같은 금지를 하는 이유는 시민들이 자율형 로봇에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보도를 점령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선 경비 로봇인 K9가 문제가 된 적이 있고 다른 곳인 피닉스에서도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괴롭힘 같은 문제가 확인되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샌프란시스코의 도로 사정에 있다. 비탈길이 많고 주민 외에 관광객도 많기 때문에 도로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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