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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렐로 개발사 아틀라시안도 전직원 5% 해고한다

태스크 관리 툴인 트렐로(Trello), 프로젝트 관리 툴인 지라(Jira), 협업 툴인 콘플루언스(Confluence) 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틀라시안(Atlassian)이 전체 직원 5%에 해당하는 5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틀라시안 공동 CEO인 마이크 캐논브룩스와 스콧 파커는 이번 해고가 지정적 문제가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성장 부문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많은 기술 기업이 직원 대량 해고를 진행하는 동안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아틀라시안은 대규모 해고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3년 3월 6일 회사 측은 마침내 전체 직원 5%에 해당하는 5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것. 회사 측은 20년에 걸친 자사 역사 중 매우 어려운 날이라고 밝혔다.

아틀라시안은 지난 몇 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지난 4년간 3배로 늘어 2022년 말에는 1만 787명을 고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2022년 10월에는 새롭게 1,000명 이상 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주요 도시에서 아틀라시반(AtlassiVan)이라는 브랜드 버스를 달리게 하는 등 채용 활동을 실시하고 있었다.

캐논브룩스와 파커 CEO는 이번 결정은 아틀라시안 재무 실적을 반영하지 않고 우선 순위를 적절하게 지원하는 역할에 재투자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IT 서비스 관리, 법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회사 입장에서 큰 성장 기회가 눈앞에 있다며 직원 성과가 해고로 이어진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고는 주로 인재 획득, 프로그램 관리, 연구분석팀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해고되는 직원에게는 15주간 퇴직금에 더해 고용년마다 일주일 퇴직금이 늘어난다. 또 대여된 노트북은 원격으로 데이터를 지우면 계속 소지될 수 있으며 3월 10일까지는 콘플루언스나 줌, 슬랙, G메일 등에 액세스가 가능하다.

캐논브룩스와 파커는 업계 표준에선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대한 액세스를 곧바로 차단하지만 이 접근법은 옳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며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렇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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