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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챗GPT 같은 AI 개발에 뒤쳐진 이유는…

일반 대중을 위한 채팅형 AI를 완성시킨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중국 기술 기업은 동종 채팅형 AI 개발에 있어 뒤처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정부 통제 강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AI 분야에서 미국에 근접하는 기세를 유지해왔다. 메시징 앱 위챗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등 중국 기업 제품 대부분은 미국 제품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술과 수요를 요구해 벤처캐피털이 전 세계에서 쇄도한다. 한때는 실리콘밸리에 필적하는 대형 기업을 배출하는 등 성장했지만 2010년 이후부터 정북 얽히게 됐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사회에서 공산당에 필적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관이나 개인을 관리하기 위해 자국 내 최대 첨단 기업과 저명한 기업가를 잇달아 적발하고 이들 기업 일부에서 소수 주주가 되어 임원으로 취임해 실질적 지배권을 획득, 검열을 강제하기 위해 때론 엄격하게 기업을 처벌해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어를 배우기 위한 플랫폼인 듀오링고(Duolingo)는 콘텐츠 규제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하고 잠시 후 앱스토어에서 제거될 우려를 겪고 있다. 챗GPT와 같은 기술을 개발하려면 폭넓은 데이터 입수가 불가결하지만 검열이라는 정치 탄압이 이뤄지는 이상 개발이 곤란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중국 기술 기업은 미국 기업과는 다른 신중한 접근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커머스 기업인 징둥닷컴은 대화형 AI인 챗JD(ChatJ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온라인 게임을 전개하는 넷이즈는 영어 교육 등에 특화된 AI를 개발 중이다.

AI 음성 대화 플랫폼인 아이플라이텍 창업자인 류칭펑(Qingfeng Liu)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범용 AI 애플리케이션은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제품을 유지하는 대신 중국 기업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를 개발하고 있어 이를 통해 경쟁력을 얻고 미국 기업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중국과학원 전문가는 기술이나 인재 면에서 보면 중국에는 챗GPT와 유사한 기술은 부족하지 않다며 데이터 축적 이점을 갖고 있으며 반면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또 다른 전문가는 챗GPTW 성능에 필적하는 글로벌 모델은 중국에는 없고 중국과 미국 기술 격차는 2년 정도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중국경제정보기술국은 챗GPT에 대항할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 구축에 대해 대기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하고 있어 이 차이는 앞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중국과학원 교수는 산업 발전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지원과 중국 기술 기업의 자본, 기술에 대한 엄청난 투자,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위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면 중국 기업이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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