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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에서 30억 달러 상당 인출 발생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하루 30억 달러 인출이 발생했다고 한다. 바이낸스 CEO인 자오창펑은 이런 일은 자주 있다며 평소 같은 비즈니스라고 밝혔지만 고객 예금액을 초과하는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바이낸스 보고서에 대한 의심 그리고 전 CEO가 체포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FTX 사례가 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동이 발생하고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다량 인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한 건 암호화폐 시장 조사기관 난센(Nansen)이다. 당초 일주일에 19억 달러가 인출되고 있으며 이 중 최근 24시간 동안 16억 달러가 인출되고 있다는 정보였다. 이 금액은 FTX가 도산할 때 바이낸스가 처리한 23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금액이 늘어 해당 트윗 7시간 이후에는 30억 달러까지 늘었다. 이 움직임 계기 중 하나로 보이는 건 암호화폐 트론 개발자인 저스틴 썬이 바이낸스로부터 3,400만 BUSD(Binance USD)와 1,540만 USDT를 인출해 청산했다는 의혹이다. 저스틴 썬은 어디까지나 일반 비즈니스 범위에서 실시한 것으로 시장에 관한 판단이나 투기에 의한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결국 1시간 반 이후 1억 달러를 바이낸스에 입금했다는 걸 보여줬다.

그의 움직임과는 무관하게 바이낸스 자산에 대한 불안이 원인이라는 견해도 있다. FTX 파산으로 인해 고객이 흔들리는 걸 막기 위해 바이낸스는 외부기관이 만든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바이낸스 자산 준비율이 101% 그러니까 고객 모든 자산을 1:1로 커버한 뒤에도 남는다는 걸 보여준다. 하지만 보도에선 보고서가 작성자인 회계사무소 마더스 남아프리카 지사가 의견과 내용을 보증한다는 결론을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고서 내 수치가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난센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라 바이낸스는 공개 주소에 604억 달러 상당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17시간 전 해당 주소 보유 자산은 합계 626억 달러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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