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디움 고액 투자자가 보유한 이더리움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아르(Diar)가 12월 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부터 약세가 계속되고 이더리움 가격이 무려 85%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액 투자자가 이더리움을 계속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11월 기준 이더리움 고액 투자자는 2,000만 EHT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유통량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차지하고 있다. 연초 기준으로 이들의 이더리움 보유액은 1,000만ETH였지만 2017년 초반에는 500만ETH였다. 2017년 이후 고액 투자자의 이더리움 보유 비율은 4배나 늘어난 것이다. 다만 이들 보유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연초에는 210억 달러였지만 지금은 23억 달러로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이유로 ICO 투자자의 엑싯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ICO 시장도 불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가 투자자금 회수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ICO 토큰은 이더리움에 연동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