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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찰기구, 美 본토 상공 비행중

미 국방부는 2023년 2월 2일 미국 본토 상공에서 중국 것으로 보이는 정찰 기구를 발견, 추적하고 격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현재 정찰 기구 비행 경로는 군사 기밀과 관련된 많은 장소를 지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찰 기구는 항공기 고도보다 훨씬 높은 위치를 비행하고 있으며 지상에 군사적, 물리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고 있다. 또 정찰 기구 정보 수집 능력에 대해선 중국이 저궤도 위성 등에서 얻은 정보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미 국방부는 외국에 의한 정찰 활동으로부터 군사 기밀 등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 정찰 기구가 미국 서부 몬타나주 상공에서 보고됐을 때 정찰 기구 격추가 협의됐다. 몬타나주에는 다수 핵미사일을 보유한 군사 기지가 존재하며 격추는 군사 기밀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격추하면 정찰 기구 파편 낙하가 지상에 인명이나 재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2월 1일 미 국무장관이 관계가 악화된 미중간 관계 안정화를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출발 몇 시간 전 중국 정찰 기구에 의한 미국 본토 상공 비행이 보고됐다고 한다. 중국에 의한 정찰 기구 비행은 지금까지 몇 년간 몇 건 보고됐지만 이번 정찰 기구는 지금까지의 정찰 기구보다 비행 시간이 긴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군사적으로 대립이 깊어지는 미중간 추가 관계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중국 대사관 등에 이번 정찰 기구 비행은 중대한 우려 사항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또 앞으로도 정찰 기구 동향과 진로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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