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Jack Dorsey)가 CEO 자리에서 다시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2018년부터 CTO를 맡아온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 잭 도시는 인계를 위해 2022년 5월 전후까지 이사회에 머문 뒤 트위터를 떠나게 된다.
잭 도시는 2006년 공동으로 트위터를 창업해 CEO에 취임했지만 2008년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트위터 CEO를 하고 싶은지 양자택일하라는 강요를 당하며 CEO 자리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이번이 2번째 사임이다. 당시 이사회는 잭 도시에게 부적임 이유 중 하나로 조퇴를 하거나 요가 교실, 패션 디자인 클래스에 다니고 있던 점 등을 들고 있었다.
잭 도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사임은 본인이 완전히 결정한 것이며 이유는 회사가 창업자 영향으로부터 멀어져야 할 시기에 있다는 것이다. 또 CTO인 파라그 아그라왈이 후임에 어울리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완전히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잭 도시는 결제 테크놀러지 기업인 스퀘어도 창업해 트위터와 겹쳐 있는 상태다. 이번 트위터 CEO 사임은 스퀘어와는 관계가 없고 CEO로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