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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와이파이 끄고 베토벤 음악 트는 이유

심야까지 영업하는 패스트푸드점과 패밀리레스토랑이 갖는 고민 중 하나는 노숙자다. 영국 웨일즈 지방에 위치한 렉섬(Wrexham)시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선 이런 문제 해소를 위해 와이파이를 끄고 매장 내 BGM을 베토벤 등 클래식 음악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렉섬시에선 2023년 1월 25일 청소년 수십 명이 소화기를 분사하거나 간판이나 동전을 점원에게 던지는 등 폭행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특정 패스트푸드점에서 난투를 벌였고 웨일즈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렉섬시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은 17시 이후 무료 와이파이 제공을 멈추고 입점에 제한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매장 안에서 흘리는 BGM을 베토벤 등 클래식곡으로 바꾼다. BGM을 바꾸는 방법은 런던 맥도날드에서도 테스트된 적이 있다. 클래식 음악을 BGM으로 해 고객에게 주는 영향을 테스트해 허용 범위가 넓은 행동을 촉구하는 걸 확인해 몇 개 매장에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보도에선 일부 영화에선 일부 영화에선 베토벤 교향곡 9번이나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같은 클래식곡이 테러 집단 BGM으로 쓰이기도 했다며 맥도날드의 시도가 제대로 작동할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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