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9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는 2023년 1월 18일 서비스 종료된다. 벌써 환불 대응이 시작됐지만 서비스 종료 직전에 새로운 게임이 릴리스되고 전용 컨트롤러 업데이트가 전달됐다.
1월 13일 스타디아 담당자는 스타디아 팀으로부터 선물과 블루투스 컨트롤러 기능 정보를 내놓고 스타디아 전용 컨트롤러를 블루투스 접속 가능하게 하는 업데이트가 배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스튜디오 컨트롤러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싶다는 요구가 많은 사용자로부터 있었다며 활성화 방법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디아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전용 컨트롤러를 블루투스 컨트롤러로 계속 이용하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다.
더구나 이날 구글은 스타디아팀에서 사용자에게 선물로 웜게임(Worm Game)이라는 게임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4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뱀을 조작해 사과를 먹고 성장하면서 장애물에 맞지 않도록 계속 움직여야 하는 간단한 게임이다. 구글에 따르면 이 게임은 2019년 이전부터 2022년까지 스타디아 기능을 테스트할 때 사용한 타이틀이라고 한다.
물론 보도에선 웜게임은 스타디아가 왜 이렇게 나쁜 서비스가 됐는지 생각나게 해준다고 지적한다. 유튜브 영상처럼 게임 전체가 흐릿해지고 게임 스트리밍에 고유한 러그로 빠른 반응이 요구되는 타이틀에선 생각대로 플레이할 수 없지만 이 간단한 2D 게임은 몇 MB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모든 기기에서 설치에 1분도 걸리지 않았고 설치 대신 브라우저에서 게임으로 직접 재생도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