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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중력파 관측 시설 ‘아인슈타인망원경’ 건설한다

아인슈타인이 도출한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존재가 예측되는 중력파 관측을 목표로 전 세계 각지에 중력파 관측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 유럽에선 기존 관측 시설을 크게 웃도는 관측 정도를 목표로 하는 아인슈타인망원경(Einstein Telescope) 건설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아인슈타인망원경은 행성이나 항성 같은 천체가 아니라 중력파를 관찰하기 위한 관측 시설이다. 중력파란 무게를 가진 물체가 운동할 때 발생한 시공 왜곡이 파처럼 전해지는 현상. 아인슈타인이 도출한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존재가 예측되고 있다. 이 중력파에는 물체를 관통한다, 감쇠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예측되고 있어 중력파를 유효 활용해 빛을 이용한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거리 우주 관측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구에 사는 인류가 중력파를 관찰하려면 우주 공간에서 발생하는 블랙홀 합체, 중성자성까리 합체라는 빅이벤트를 수반하는 중력파를 검출할 필요가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중력파 검출 시설이 건설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미국 LIGO가 블랙홀 합체에 따라 발생한 중력파 관찰에 성공했다.

아인슈타인망원경은 중력파 검출 시설로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국경 지대에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건설 예정 지점은 지하 200∼300m로 관측 시설 전체 길이는 수km에 이른다. 또 아인슈타인망원경은 양성자 1만분의 1 거리를 감지할 수 있는 감도를 목표로 설계되어 있어 기존 중력파 관측 시설에 비해 최대 1,000배 거리에서 발생한 중력파를 검출 가능하게 된다.

공식 사이트에선 기존 중력파 관측 시설에선 검출 불가능한 미약한 중력파 검출이 가능하게 되어 중성자별 정확한 구조나 블랙홀 탄생, 빅뱅 직후 우주 구조를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발견을 통해 우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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