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궤도상에 1만 2,000기에 달하는 인공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인에게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는 스타링크(Starlink)에 대항해 중국 기업이 잇달아 스타링크와 비슷한 서비스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타링크는 2023년 현재 이미 3,000기 이상 인공위성을 발사해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스타링크에 대항할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차례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
주욱에선 이미 20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정부가 2014년 민간 투자를 허가한 이후 스타트업이 이 분야에 쇄도하고 있다. 베이징에 거점을 둔 우주개발기업인 링크스페이스(LinkSpace)는 2019년부터 재활용 로켓 시험을 실시했고 랜드스페이스(LandSpace)는 1억 1,150만 달러 가까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름을 올린 기업 중에서도 가장 성공하고 있는 갤럭시스페이스(GalaxySpace)는 자국 내 대기업 펀드로부터 상당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개발이 진행되어 최종적으론 스타링크 5배에 가까운 속도 인터넷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위성 발사는 2022년 3월 시점 7기 정도 밖에 발사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엔지니어를 전자상거래나 게임 등 산업에서 위성 인터넷 등 중요한 하이테크 기술로 전환하도록 촉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군의 전매 특허였던 우주 개발 분야에 수십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업계 전문가는 모두 국가에 의해 개발, 운영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중국 정부는 민간위성기업 기술 혁신과 제조 능력에 박차를 가하는 걸 목표로 하지만 우주로부터의 인터넷 서비스 제어가 민간에 맡겨진다는 생각은 궁극적으로 중국판 스타링크 구축 작업이 국가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은 기껏해야 국유 위성 공급자로 활동하기를 바라는 것이라면서 스타링크와 같은 민간 기업이 중국에서 완전한 주도권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구상 하에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많은 국가가 중국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베이더우(BeiDou) 이용에 동의하고 있다.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등 이런 협정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만든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에서 중요한 인프라 급속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