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영상은 산업용의 경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에이수스가 게이밍 노트북에 육안 입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이런 예 중 하나다. 네덜란드 디멘코(DIMENCO)가 보유한 SR(Simulated Reality)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OLED 패널에 2D와 3D 표시를 전환하기 위한 액정 패널과 렌티큘러 렌즈를 겹친 것이다.
3D 표시를 할 때에는 좌우 눈 각각에 다른 영상이 보이게 OLED 영상을 스트립 모양으로 나눠 액정을 움직여 편광시킨다. 또 베젤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로 사용자 머리와 눈 위치를 추적해 어떤 방향에서 봐도 튀어나오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지원 모델 중 하나인 비보북 프로 16X 3D OLED(Vivobook Pro 16X 3D OLED)는 코어 i9-13980HX에 지포스 RTX 4070 랩톱 8GB, 램 16GB, SSD 1TB, 해상도 3200×2000을 지원하는 OLED 육안 입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또 다른 모델인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16 3D OLED(ProArt Studiobook 16 3D OLED)는 CPU와 GPU는 같지만 기본 사양에 램 32GB, 저장공간 4TB 2개 또 SD익스프레스 7.0 카드 리더나 로터리식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있다.
스팀VR을 지원하는 만큼 PC용 가상현실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유튜브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VR180 입체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주요 용도는 크리에이티브 쪽이라고 할 수 있다. 모델링 중인 3D 데이터를 다른 육안 입체 디스플레이나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어 번거로운 작업을 생략할 수 있게 돕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