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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前CEO, 형사고발 8건 인정되면 징역 115년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로 알려진 FTX는 2022년 11월 실질적으로 파산했다. FTX 파산을 둘러싸고 창업자인 샘 뱅크만 프리드의 사기라는 지적이 나왔고 12월 12일에는 바하마 경찰이 뱅크맨 프리드를 체포했다. 그는 미국으로 인도되어 최장 115년 징역을 요구하는 형사 소송에 직면하고 있다.

FTX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로 바이낸스에 이어 세게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연방파산법 11조 적용을 신청해 실질적으로 파산했고 이후 암호화폐 관련 미디어 등에서 FTX는 뱅크맨 프리드에 의해 설립된 암호화폐 헤지펀드 알라메다리서치와의 사이에서 불투명한 자금 이동을 실시하고 있었다는 것과 알라메다리서치는 FTX와의 관계를 이용해 내부자 거래를 하고 있었다는 FTX 사기적 행위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파산 1개월이 지난 2022년 12월 23일 뱅크맨 프리드가 바하마 경찰에 체포되고 다음날 미국 뉴욕주 남부 지구 연방 검사국이 그를 기소했다. 또 미국증권거래위원회도 전신사기, 전신사기 음모, 증권사기, 증권사기 음모, 머니론더링 등을 이유로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를 승인했다.

그는 2억 5,000만 달러 보석금을 지불해 보석된 상태이며 현재 캘리포니아주 자택에 연금된 상태다. 그의 첫 공판은 2023년 10월 2일 실시 예정이며 형사 고발 8건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15년 징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그는 형사고발 8건을 모두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그의 사임 이후 FTX CEO로 취임한 존 레이 3세는 FTX 고객 자산은 알라메다리서치 자산으로 나뉘지 않고 알라메다리서치는 고객 자산을 이용해 증거금 거래를 하고 거액 손실을 냈다는 보고서를 제출, FTX 문제 행위를 인정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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