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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만 바꾸면 가솔린 차량을 EV로?

링드라이브(Ring-Drive)는 오르비스(ORBIS)가 개발한 차량용 시스템이다. 휠 중심축이 아니라 타이어 바깥쪽 부분만 돌기 때문에 운동 효율이 좋고 오랫동안 타이어를 회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인 것. 엔진 없이 EV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링드라이브를 이용하면 2WD 차량을 4WD 하이브리드 EV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2WD의 뒷바퀴에 장착하면 휠은 회전하지 않아 마치 뒷바퀴가 잠겨 있는 듯하게 보이지만 개당 50마력과 토크 95NM을 더하게 된다.

휠 안쪽에는 베어링 3점 지지를 통해 마찰을 5분의 1로 줄이고 강성은 2배로 높였다. 하중 없이 발생하는 운동 마찰은 4와트 가량에 불과하다. 자전거 체인과 스프로킷 사이에 일어나는 마찰이 10와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절반 이하인 셈이다. 또 브레이크 로터는 60%, 스프링 중량은 50% 경량화를 했다고 한다.

링드라이브를 장착하면 앞서 밝혔듯 휠 전체가 아닌 타이어만 회전한다. 따라서 제동력도 30% 절감할 수 있고 제동할 때 발열도 30%, 관성도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타이어를 바꾸면 대형 차량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가솔린 차량도 간편하게 하이브리드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일부러 EV로 차량 전체를 교체하는 것보다 매력적인 면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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