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공동 창업해 메타에 매각한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새로운 기업을 시작해 화제를 모은 아티팩트(Artifact)가 기사 피드에 AI 엔진을 통합한 앱을 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는 SNS 요소도 추가해 친구와 뉴스를 얘기하는 장소로 꾸며갈 예정이라고 한다. 익명성 없는 레딧 같은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사용자 등록은 필요 없고 남성 패션이나 정치 등 선택 사항 중 흥미를 느끼는 범위를 10개 선택하는 요구 화면이 나온다. 유료 구독하는 뉴스 사이트가 있다면 이것도 등록할 수 있으며 이게 우선적으로 표시된다.
아티팩트 핵심은 물론 AI 엔진이다. 매일 확인하는 뉴스를 학습하고 이에 따라 내용을 바꿔 가기 때문에 관심 뉴스가 항상 표시된다. 필요 사항을 모두 등록하면 읽을 때마다 피드가 개선된다는 말이 나온다. 피드를 개인화하려면 아티팩트에서 기사 25개를 읽어달라고 요구한 뒤 읽은 횟수는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백엔드에서 AI가 움직여 취향에 맞을 것 같은 기사를 표시해준다. 아티팩트는 AI가 끊임없이 좋아하는 기사, 싫어하는 기사를 학습하고 어떤 기사를 클릭하는지 보고 왜 클릭했는지를 꾸준히 반복해 확인한다.
물론 아티팩트는 익스플로네이션(exploration)성 콘텐츠 그러니까 아티팩트 AI가 취향을 파악할 수 없어 우선적으로 뭐든 내보내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피드도 있다. 물론 가짜 정보는 탐지한 시점부터 피드에서 제외한다고 한다. 또 편향 보도를 예방하기 위해 외부 팩트체크 서비스(Politifact, Allsides.com)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스트롬은 모든 이데올로기 매체를 전파하는 게 자사 목표라며 배달이 인정되는 건 고품질 기사 뿐이라고 강조한다.
아티팩트는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에서 동시에 릴리스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