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美 인플루언서 8명, 주식 정보 조작으로 기소

12월 14일 미국 FBI와 미국증권거래위원회 SEC가 트위터와 디스코드로 가짜 정보를 확산해 1억 1,400만 달러를 부정하게 얻었다며 인플루언서 8명을 기소했다. 이들 트위터 팔로어는 150만 명이 넘어 SNS를 이용한 사기 실태가 눈길을 끈다.

FBI와 SEC에 따르면 기소된 8명은 2020년 1월경부터 부유한 생활을 칭찬하는 트윗을 다수 올려 자신을 성공한 트레이더로 선전하기 시작해 트위터나 디스코드 주식 거래 관련 서버로 다수 팔로어를 획득했다고 한다. 인플루언서는 특정 주식을 구매한 뒤 공모해 목표 주가를 제시하거나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보유할 걸 표명해 팔로어에게 특정 주식을 구매할 걸 권장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들은 주가가 상승한 단계에서 주식을 매각했으며 매각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다.

FBI는 기소된 인플루언서 이름과 트위터 계정, 디스코드 계정을 공개하고 있다. 이들 트위터 계정 중 상당수는 현재도 액세스할 수 있는 상태다. 기소된 인플루언서 중 1명이 운용하는 트위터 계정(@MrZackMorris)은 팔로어 54.9만 명이 있으며 트위터 인증 마크도 부여받았다.

SEC는 기소된 인플루언서에 대해 피고는 SNS를 통해 투자 초보를 많이 모아 투자 초보에게 잘못된 정보를 반복해서 줘서 1억 달러에 달하는 부정 이익을 얻고 있었다며 이번 기소는 온라인으로 보는 일방적 조언에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촉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FBI에 따르면 피고인은 증권 사기죄로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대 25년, 불법 금전 거래좌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0년 금고형에 직면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