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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목재가 플라스틱 대체할 가능성은?

최근 음식점에서 종이 재질을 이용하는 등 탈플라스틱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는 종이 외에도 투명하고 튼튼한 목재 등도 개발되고 있지만 새롭게 인도공대 연구팀이 플라스틱에서 투명한 목재로 이행하는 건 환경 보호에 유효하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목재를 투명하게 가공하는 기술은 여러 연구기관에서 개발되고 있다. 개발 초기에는 목재를 투명화하기 위해 유해한 화학물질이 필요했지만 최근 연구 개발로 비교적 안전한 물질을 이용해 목재를 투명화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메릴랜드대학이 2021년 발표한 목재 투명화 기술에선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해 목재를 표백하고 에폭시 수지를 침투시키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연구팀은 목재 투명화 기술 수법마다 환경에 걸리는 부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산화나트륨이나 아황산나트륨, 과산화수소 등 물질을 이용한 목재 투명화 기술은 아염소산나트륨이나 아크릴 수지를 이용한 기술보다 지구 온난화 계수가 24% 낮고 산성화 계수가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과산화수소 등 물질을 이용한 목재 투명화 기술 생산 규모를 공업 규모로 확대하면 실험실 규모 생산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98.8% 낮아지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에서 플라스틱은 깨지기 쉬운 유리 대체품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생분해성을 가진 투명 목재는 플라스틱보다 뛰어난 대체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투명 목재 유용성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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