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인골이 거래되고 있는 현상이 보고됐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이용 약관에서 인체 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규약 위반 매매가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보도에선 예를 들어 한 계정 페이지에는 게시물 28건이 있으며 대부분 인골이 찍혀 있다. 두개골 사진에는 1900년대 초 고령 남성 두개골 식으로 설명이 들어가 있다. 메타 이용약관은 인체 일부나 체액 매매를 홍보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 계정 외에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인골 매매를 실시하는 계정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 또 법의학 전문가는 매매되는 인골 보존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해부학 표본으로 이용되고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에선 인골이 불법으로 입수하지 않는 한 소유 또는 매매가 제한되지 않는다. 또 인골을 온라인 판매하는 한 인물은 가능하면 존경받고 인골을 다루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른 인골 판매자 역시 인골 개인 수집가는 의료업계가 포기한 유골을 돌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케임브리지대학 해부학 연구자는 의료용 표본 중에는 매장된 시신을 불법으로 파낸 게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타는 보도에 대해 자사는 위반 콘텐츠를 삭제했다며 앞으로 정책에 따라 위반 콘텐츠를 계속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