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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인 GTA 6 데이터, 해킹으로 유출됐다

록스타게임즈(Rockstar Games)가 개발한 인기 액션 게임 시리즈인 GTA(Grand Theft Auto) 속편인 GTA 6에 대한 영상과 스크린샷 90개 이상이 유출됐다. 록스타게임즈는 유출된 데이터가 진짜라는 걸 인정하고 기밀 정보에 불법적으로 액세스한 해커가 다운로드한 걸 인정했다.

현재 GTA 최신 시리즈인 GTA 5는 2013년 출시작으로 마인크래프트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팔린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리즈 속편인 GTA 6은 게임 팬 사이에서도 기대가 높은 작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 속편이 제작 중이라는 건 2022년 2월 록스타게임즈가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9월 18일 GTA 시리즈 관련 온라인 포럼(GTAForums)에는 GTA 6에 관한 90개 이상 영상 링크가 올라왔다. 범인은 우버를 해킹해 사내 슬랙에 액세스한 인물로 보인다. 해킹으로 유출된 데이터는 GTA 5와 GTA 6 소스 코드와 에셋, 테스트 빌드 영상 데이터로 록스타게임즈 사내 슬랙에서 직접 다운로드된 것이다. 유출된 영상과 스크린샷에는 바이스시티(Vice City)라는 문자가 보여 초대 GTA 등에 등장하는 바이스시티가 무대일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바이스시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모델로 한 가상 도시로 영상 속에 비치는 일부 장소가 실제로 마이애미에 위치한 시설이라고 지적됐다.

또 시리즈 처음으로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도 유출 영상에서 판명됐다. 이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내용은 지난 7월 보도되고 있으며 영상과 스크린샷은 이 보도를 뒷받침하는 게 됐다.

록스타게임즈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차기 작품인 GTA 6 세부 사항이 이런 형태로 공유된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며 준비가 되면 차기 작품을 적절하게 소개할 것이며 게임 개발 작업은 예정대로 계속하겠다는 말로 유출이 게임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록스타게임즈 모기업인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레딧과 트위터 등에 유출된 영상 게시물 삭제 신청을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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