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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없이…고대인은 햇빛을 어떻게 견뎠을까

외출할 때 햇볕을 막으려고 하면 모자나 선글라스, 선스크린이 필요하지만 이런 게 없던 고대인은 어떻게 태양광을 견디고 있었을까.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인류학자 니나 자블론스키(Nina Jablonski)에 따르면 호모사피엔스는 역사 대부분을 야외에서 거의 알몸으로 보냈다고 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유멜라닌(Eumelanin)이 생성되어 가시광선이나 유해 자외선을 흡수하려고 한다. 유멜라닌은 짙은 갈색이어서 피부는 검색 햇볕에 쬔다.

연구에 따르면 선사시대부터 인간 피부색은 국소 환경 조건 특히 자외선 수준에 맞게 조정됐다고 한다. 구체적으론 적도에 가까운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 피부는 검고 햇볕에 쬐고 적도에서 멀리 자외선이 약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 피부는 색이 밝고 유멜라닌 생성 능력이 너무 높지 않다는 것.

선사시대 사람은 이동 수단이 스스로의 발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평생 이동 거리가 그리 길지 않고 미묘한 계절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도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북아시아와 북유럽에 사는 사람이 하와이에 가서 햇빛을 직접 받으면 통증이 많을 정도 햇볕이 될 수 있지만 선사시대에는 이런 햇볕이 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다만 당시 사람 피부가 데미지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 것과는 달리 태양광을 계속 받고 있었기 때문에 깊은 주름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되고 있다.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건 마을에 정착하게 된 기원전 6,000년경부터다. 태양광에 의해 피부가 데미지를 받거나 햇볕에 타서 검게 되는 걸 막기 위해 양산이나 모자 등을 이용하게 되어 식물이나 미네랄 남은 찌꺼기를 이용한 자외선 차단 크림도 개발됐다. 이런 종류 크림은 미얀마 타나카(Thanaka)처럼 현대까지 남아있는 것도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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