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결 성능을 평가하는 무료 웹 서비스인 스피드테스트(Speedtest)가 2022년 3분기 미국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를 조사한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통신할 때 다운로드 속도가 1세대 전 모델인 아이폰13 프로, 맥스보다 50% 가까이 빠르다는 게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시점 가장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이 빠른 미국 모바일 이동통신사는 116.14Mbps를 기록한 티모바일이다. 이 보고서에는 단말기별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 대기시간 중앙값도 나와 있으며 미국에서 인기 있는 단말 5개에 대한 수치도 공개되어 있다. 목록에 열거된 단말 중 가장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이 고속인 건 아이폰14 프로 맥스 147.42Mbps이며 이어 아이폰14 프로 142.57Mbps다. 반면 1세대 이전 모델인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96.46Mbps로 차기 모델이 50% 가까이 다운로드 속도가 고속화된 걸 알 수 있다. 또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는 아이폰13 프로 맥스보다 업로드 속도 중앙값도 50% 가까이 빠르다.
이번 보고서 결과는 아이폰14 프로가 내장한 퀄컴 스냅드래곤 X65 모뎀이 아이폰13 프로나 삼성전자 갤럭시S22+가 채택한 X60 모뎀보다 현저하게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는 이전 조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피드스마트닷넷(SpeedSmart.net)이 이전에 공개한 테스트에선 미국 이동통신사 5G 속도만 비교했는데 종합 결과로 아이폰14 프로가 아이폰13 프로보다 5G 속도가 38% 고속화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티모바일의 경우 아이폰14 프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255.91Mbps, 평균 업로드 속도가 28.25Mbps였지만 아이폰13 프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73.81Mbps, 평균 업로드 속도가 22.51Mbps, 버라이즌의 경우 아이폰14 프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75.56Mbps, 평균 업로드 속도가 27.28Mbps였지만 아이폰13 프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26.33Mbps, 평균 업로드 속도가 21.64Mbps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