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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집단 소송으로 6시간 증언 나서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는 2018년 발각된 페이스북 스캔들과 관련한 집단 소송 때문에 최장 6시간 동안 증언을 해야 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주커버그에게 화살이 쏟아지는 문제 중 가장 큰 건 5,000만 명에 이르는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 정보가 허가 없이 분석 기업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에 악용되고 있던 실태가 내부 고발에 의해 밝혀진 2018년 스캔들이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과 영국 EU 이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여겨지는 이 문제는 세계 최대 규모 프라이버시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7월 20일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 스캔들을 둘러싼 집단 소송에서 주버버그는 6시간에 걸쳐 심문을 받게 됐다고 한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연방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주커버그가 최장 6시간 증언과 녹취를 받는 것에 동의했다고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증언 녹취는 미국 민사소송 중 진행되는 재판 전 증거공개절차 일환으로 공증인 만남으로 원고 측이 피고 측을 심문하고 증언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증언은 선서 하에서 이뤄져 문서로도 남기 때문에 만일 허위 진술을 했을 경우 위증으로 처벌 대상이 된다.

주커버그 외에도 오랫동안 페이스북 최고 집행 책임자로 근무하다가 2022년 가을 퇴임이 결정된 셰릴 샌드버그 역시 최장 5시간, 후임인 하비어 알리번도 최장 3시간 증언에 직면하고 있다.

물론 원고 측은 메타 임원을 엄격하게 추궁할 기회를 얻고 있어 이번 증언 녹취로 폭넓은 의지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지만 반대로 메타에 있어선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 스캔들로 영향을 받은 페이스북 사용자 대표 원고는 일련의 증거 공개 절차를 통해 메타로부터 13년분 증거 서류를 입수하고 있다. 한편 메타는 반발하고 있으며 문서에서 원고에 의한 증거 수집을 지속적이고 지나친 행위라고 비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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