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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나비식 키보드 집단 소송 화해 합의

노트북 두께를 더 줄이기 위해 맥북에 도입했던 나비식 키보드에 대해 애플이 고장 나기 쉽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숨기고 있었다며 소송을 한 건에서 애플과 원고 측이 화해금 5,000만 달러 지불로 합의했다.

이 소송은 복수 원고에 의해 일어난 소송이 통합되면서 집단 소송이 됐다. 원고 측은 애플이 2015년부터 나비식 키보드에 대해 먼지가 조금만 막히는 것만으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불편 보고가 있었음에도 이후에도 나비식 키보드 탑재 맥북을 계속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2019년 11월 발표한 맥북에서 나비식 키보드를 새로운 구조인 매직 키보드로 전환했다.

이번 화해로 애플은 원고 측에 화해금 5,000만 달러를 지급한다. 변호 측에 따르면 원고 중 복수 키보드 교환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300달러에서 395달러, 키보드 1개를 교환한 사람은 최대 125달러, 키캡 1개 교환은 50달러 정도 몫이 된다고 한다.

다만 화해는 성립됐지만 애플은 문제를 알면서 숨기고 있었다는 건 부정하고 있다. 화해 성립에는 재판관 승인이 필요하며 현재 승인 대기 단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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