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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장애자 활용 위한 SW 기능 공개해

애플이 아이폰에서 문을 검지하는 기능이나 오디오 콘텐츠에 실시간 자막 도입 등 장애자가 애플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공개했다. 모든 기능은 2022년 후반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먼저 라이다. 카메라나 기기 내 기계학습 기능을 결합해 사용자가 새로운 목적지에 도착하면 문을 찾고 문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문이 열려 있는지 닫혀 있는지 노브는 레버식인지 손잡이식인지 정보를 검출하는 기능이다. 또 문 주변 기호나 표지, 방 번호 등 정보도 검출 가능하다. 도어 검출은 아이폰12 프로 등 라이다 스캐너를 갖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iOS 15에서 앱으로 등장한 돋보기(Magnifier) 새 검출 모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애플워치 미러링(Apple Watch Mirroring). 애플워치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음성 컨트롤이나 스위치 컨트롤이라고 불리는 아이폰 지원 기능으로 애플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음성 입력이나 간단한 제스처로 혈중 산소 농도 센서나 심박수 모니터, 미디어 재생과 통화에 대한 응답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자용 라이브 캡션.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자용으로 전화나 화상회의, 소셜미디어 앱, 옆 사람 대화 등 모든 오디오 콘텐츠에 자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타임은 자동 번역된 자막을 볼 수 있으며 맥의 경우 입력한 응답을 실시간 음성으로 변환해 다른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다.

라이브 캡션은 아이폰11 이후 A12 바이오닉 이상을 탑재한 아이패드 모델이나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영어로 베타 버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보이스오버(VoiceOver) 강화. 문자 읽기 기능 보이스오버 사용자용으로 애플맵으로 소리와 촉각에 의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벵골어와 불가리아어 등 20개 이상 언어도 추가한다. 그 밖에 맥 보이스오버 사용자는 새로운 교정 도구를 이용해 공백 중복, 대문자 등 일반 서식 문제를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서나 이메일 교정이 더 간단해진다.

그 밖에 친구 등에 게임 플레이를 도와줄 수 있는 기능인 버디 컨트롤러(Buddy Controller), 시리가 요구에 응할 때까지 대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Siri Pause Time), 영어만 이용 가능하지만 음성으로 맞춤법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음성 제어 맞춤법 모드, 자택 도어벨이나 가전 제품 등 사람 소리를 인식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는 소리 인식 기능, 텍스트를 굵게 하거나 문자나 단어간 간격을 조정하는 등 독서 체험을 높여주는 애플북스(Apple Books)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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