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100(Firefox 100) 정식 버전이 공개됐다. 3월말 구글 크롬 출시에 이어 이번 출시로 파이어폭스도 버전 번호 3자리대에 올라서게 됐다.
추가 가능을 보면 PIP 기능 캡션과 자막 표시에 관한 기능 추가. 지금까지는 시청하는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 넷플릭스 동영상에 캡션이나 자막이 있어도 PIP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이번 버전에선 PIP에도 캡션과 자막이 표시되게 됐다. 내장 영상 플레이어에서 자막을 켜면 PIP에도 자막이 표시된다. 웹 비디오 텍스트 트랙 형식 WebVTT를 사용하는 사이트(Coursera.org, Canadian Broadcasting Corporation)에서도 PIP 영상 캡션 표시를 지워난다.
다음은 사용할 언어 선택. 설치 후 처음 시작할 때 파이어폭스로 설정된 언어와 운영체제 언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어떤 언어를 선택할지 사용자가 고를 수 있다.
이어 맞춤법 검사기 다중 언어 지원. 맞춤법 검사기가 여러 언어 맞춤법을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필드 컨텍스트 메뉴에서 선택해 추가 언어를 활성화할 수 있다. 또 맥OS에서 HDR 비디오 대응. 맥OS 11 이후로 HDR 영상이 지원되어 더 현실적인 비디오 콘텐츠가 제공된다. HDR 영상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작업은 특별히 필요하지 않지만 배터리 사용 중 비디오 스트리밍 최적화 설정을 미리 해제해야 한다.
다음은 하드웨어 가속을 통한 AV1 동영상 디코딩. AV1을 징원하는 GPU를 탑재한 윈도로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해 AV1 포맷 동영사을 디코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AV1 비디오 확장(Video Extension)을 설치해야 한다. 이어 비디오 오버레이. 인텔 GPU를 탑재한 윈도에선 비디오 오버레이가 유효하게 되어 비디오 재생 중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다.
트위치 볼륨 슬라이더도 개선했다. 또 스크롤바 표시 설정. 리눅스와 윈도 스크롤바는 기본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면 표시하지 않고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를 사용자 설정에 의해 상시 표시하도록 전환 가능하다. 다음은 일부 리퍼러 정책 무시. 리퍼러로부터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프레임 요청에 대한 제한 없는 리퍼러 정책(unsafe-url, no-referrer-when-downgrade, origin-when-cross-origin)을 무시한다.
그 밖에 영국에서 신용카드 자동 입력과 캡처를 지원하게 됐고 웹사이트에 맞는 배색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파이어폭스가 메뉴 등에 사용하는 배색을 테마 제작자가 더 적절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웹 콘텐츠 외관을 설정 화면에서 바꿀 수 있고 이번 릴리스부터 윈도용 파이어폭스 설치 프로그램은 기존 SHA-1 대신 SHA-256 다이제스트로 서명된다. 이로 인해 윈도7과 윈도 서버 2008 설치에 대한 업데이트 KB4474419 적용이 전제다. 맥OS 11이상에선 윈도당 한 번만 글꼴을 래스터화하며 여러 자바 스레드 프로파일링 지원, 웹페이지를 소프트 리로디아면 모든 리소스를 다시 확인하지 않는 점, 비 vsync 작업을 더 오랫동안 실행할 수 있어 구글 문서와 트위치 동작이 개선되며 프로파일을 캡처하는 시작과 중지 시간을 제어하기 위해 API(Geckoview API)가 추가됐다. 9가지 보안 수정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파이어폭스 버전 번호가 3자릿수가 되면서 일부 웹사이트가 올바르게 기능하지 않게 될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경우라면 일시적 수단이지만 about:config로 버전 번호를 강제적으로 99로 바꿀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