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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사법위원회 “아마존이 독금 위반 조사 방해”

미 하원사법위원회 초당파 멤버가 메릭 갈랜드 법무 장관에게 아마존과 임원에 의한 범죄 행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 따르면 아마존과 임원은 하법사법위원회가 진행하는 독점금지법 위반에 관한 조사에 대해 방해나 이를 의도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위원회가 정보 정정 기회를 부여한 걸 거부했다고 한다.

아마존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애플, 메타와 함께 하원사법위원회 초당파 멤버에 의해 독점금지법 위반에 관한 16개월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위원회 멤버가 갈랜드 법무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 조사 중 방해와 조사에 영향을 주는 걸 의도한 행동을 취했다고 한다.

먼저 독점금지법 위반 의심을 받고 있는 아마존이 제3자 업체 판매 정보를 악용하고 있었다는 건에 대해 아마존 임원은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한 경쟁은 하지 않고 검색 결과에서 자사 제품을 제3자 제품보다 상위에 표시하는 조작은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증언했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조작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또 아마존은 사내 규정에 대한 설명과 조사 보고서 부정을 반복해 부정확한 증언을 없애려고 했다고 지적되고 있다. 아마존은 조사 보고서를 심각한 오해와 추측을 바탕으로 부정확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위원회에 따르면 아마존 적 직원과 판매자로부터 보고서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얻어지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위원회는 아마존에게 기록을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제공했지만 아마조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거나 혹은 주장을 정정하는 문서는 일절 제출하지 않고 대신 자사 정책이 이론상 어떻게 기능하는지 설명하는 문서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정책이 어떻게 작동했는지에 관한 관련 질문에 대해 아마존은 내부 감사나 조사 등 구체적인 내용 제공을 거부했다고 한다.

위원회 멤버는 조사를 통해 아마존 고위 임원은 위원회 앞에서 오해를 초래하는 행동을 패턴화하고 실천했다며 위원회는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마련했지만 그들은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계속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또 사법 당국에 문의해 아마존이 의회를 방해했는지 또는 다른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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