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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로비 활동비 증가하고 있다

거대 기술 기업을 독점금지법으로 단속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지는 요즘 관련 법안 통과를 저지하려는 로비 활동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난 7월 20일 미국에서 제출된 정보 공개 보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마존 로비 활동비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98만 달러로 과거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애플 2분기 로비 활동비는 190만 달러로 이는 1분기 270만 달러보다 줄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전년보다 1.5배 증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상업적 감시를 억제하고 타사가 애플 고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정도를 제한하는 걸 목표로 한 일련의 제품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가장 프라이버시 친화적인 선도적 기술 기업 브랜드를 오랜 세월에 걸쳐 확립하고 있다. 이런 평판을 이용해 반독점법은 애플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 보호 능력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진행하는 대형 기술 기업 독점 상태를 단속하는 법안은 해커가 아이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걸 용이하게 한다는 우려 등으로 애플은 법안 저지 로비 활동을 최우선 사항으로 삼고 로비스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글 2분기 로비 활동비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77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41만 달러를 나타냈다. 또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지금까지 최고액 로비 활동비를 투자했다. 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10만 달러다.

그 밖에 인텔은 반도체에 투자하는 미국 CHIPS법 가결을 위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75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반도체 생산에 520억 달러 자금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반도체 산업 전체 상반기 로비 활동비는 1,960만 달러로 오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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