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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과 수분 속 비만을 부르는 원인

비만 원인으로 자주 말하는 건 당분과 탄수화물, 지방 과다 섭취와 운동 부족이다. 하지만 비만 전문가는 과체중이 증가하는 의외의 원인은 서양 식생활에 숨겨진 과잉 염분과 수분 부족에 있다고 지적한다. 콜로라도대학 교수인 리처드 존슨은 20년 이상 생활습관형 연구에서 비만과 건강에 관련한 복잡한 퍼즐에는 2가지 중요한 조각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 조각은 염분과 수분이라고 말한다.

염분 과잉 섭취가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지견에 대한 힌트는 토중 염분 농도가 높은 습지나 사막에 서식하는 살찐 모래쥐(Fat sand rat) 생태에 있었다. 살찐 모래쥐는 조금 엉뚱한 외형이지만 섭취 음식 대부분은 식물(Salicornia europaea)이다.

이 식물은 해수에 가까울수록 염분 농도가 높은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한편 영양가는 그다지 없다. 아직 완전히 증명된 건 아니지만 살찐 모래쥐가 영양이 부족한 이 식물만 먹고 살 수 있는 건 염분이 많은 식사가 탄수화물을 과당으로 변환하기 쉽게 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최근 연구로 알려져 있다.

과당에는 음식 섭취를 촉진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저장해 동물을 기아로부터 지키는 서바이벌 스위치를 켜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살찐 모래쥐에게 보통 생쥐용 먹이 같은 탄수화물이 50%인 먹이를 주면 얼마간 비만증이나 당뇨병이 발병하게 된다.

염분 과잉 섭취가 과당 합성을 촉진하고 이게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많은 미국인이 자신도 모른 채 사육된 살찐 모래쥐와 같은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며 이들은 항상 서바이벌 스위치를 켜놓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수분이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해 과당은 염분 뿐 아니라 수분 부족에 의해서도 합성되어 이에 의해 점점 지방 축적이 촉진되는 것도 판명됐다. 지방에는 칼로리 저장고로 역할을 하는 건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알려지지 않은 기능이 있다. 이는 수분 공급이다. 지방 자체는 수분을 포함하지 않지만 지방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대량 수분이 발생한다는 것.

지방 분해에 의해 체내에서 발생하는 수분은 상당한 양으로 연소한 지방과 거의 같은 양의 수분이 나온다. 이 때문에 물을 섭취할 수 없는 시기 수분을 몸에 축적한 지방에 의지하고 있는 동물도 있다.

고래는 해수도 마시지만 수분 대부분을 먹이로부터 섭취한다. 또 장기간에 걸쳐 식사를 할 수 없을 때에는 대사한 지방으로부터 수분을 보급하고 있다. 이로부터 수분 부족에 직면한 생물이 체내에 지방을 넣으려는 건 자연계에선 이해가 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수분 부족이 비만 원인이라는 건 너무 이미지화하기 어렵지만 이 영향은 경시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짠 음식을 먹으면 탈수 증상이 되기 쉽고 염분 과잉 섭취와 수분 부족 더블 펀치로 과당과 지방이 체내에서 합성되면 이는 비만으로 직결된다. 이런 음식으로 감자튀김이 언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구나 감자튀김은 탄수화물을 대량 포함해 이 점도 체내에서 과당을 합성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점에서 하루 8잔 정도 물을 마시는 걸 추천하고 있다. 다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수중독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마시면 마실수록 좋다는 건 아니다. 특히 심장이나 신장, 간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최근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면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에 빠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들은 얼마나 물을 마셔야 할지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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