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등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를 보면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 번 시작하면 제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부족할 만큼 엄청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 중 하향 기준으로 무려 58%가 영상 시청으로 인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네트워크 기업인 샌드바인(Sandvine)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트래픽이 많았던 곳은 넷플릭스로 전체 중 15%이며 이어 HTTP 미디어 스트림이 13.1%, 유튜브는 11.4%, 브라우징 7.9%, MPEG 전송 스트리밍이 4.4% 순을 나타낸다. 영상 스트리밍 분야만 따로 추리면 넷플릭스는 26.6%로 전체 중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 1위는 유튜브, 2위는 넷플릭스이며 아태지역에선 1위는 HTTP 미디어 스트리밍, 2위는 페이스북, 3위는 넷플릭스 순이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선 19.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저녁 시간 피크파임 기준으로 보면 미국에선 전체 트래픽 중 40% 이상이 넷플릭스 차지할 때가 있을 만큼 압도적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면 영상 스트리밍이 인터넷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지분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넷플릭스가 이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 또 최근 디즈니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 기업이 왜 이시장에 진입하려고 하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