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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감염 데이터로 보는 백신 유효성

감염성이 강한 코로나19인 오미크론 균주는 백신접종 완료자 사이에서 돌파 감염을 일으키고 있으며 백신 유효율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뉴욕주가 공개한 백신 접종 완료자나 백신 미접종자 돌파 감염 데이터에선 백신 유효성이 오미크론에 받은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입과 함께 미국 뉴욕주에선 2021년 12월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2022년 1월에는 입원자 수가 1만 2,000명을 돌파했다. 한편 입원자 증가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뉴욕 주지사는 1월 14일 회견에서 감염 상황이 반환점을 맞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뉴욕주 보건국이 2022년 1월 10일까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로부터 14일 이상 경과 후 감염이 확인된 돌파 감염 수는 88만 8,974명으로 돌파 감염 입원자 수는 2만 5,378명, 감염자는 12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자 6.7%, 입원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 0.19%에 해당한다는 것. 오미크론 유행은 확실히 돌파 감염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2021년 12월초 돌파 감염률은 10만 명당 29.8명이었지만 12월 마지막 주에는 10만 명당 223.3명으로 7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돌파 감염이 증가하더라도 백신 미접종자 감염률은 그 이상으로 높다. 2021년 12월 마지막주 백신 미접종자 감염률은 10만 명당 1,583.1명이며 백신 접종 완료자 7배에 가까운 감염률을 보이는 것 외에 12월 초 감염률도 10만 명당 239.6명과 예방 접종 완료자 12월 마지막주보다 감염률이 높았다는 것.

오미크론 유행으로 전체적으로 감염률이나 입원률이 오르고 있지만 역시 백신 접종 완료자 쪽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뉴욕주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급증한 코로나19 입원 환자 42%는 코로나19로 입원한 게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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