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5나 엑스박스 시리즈X/S는 장기적인 반도체 부족 때문에 출시 개시로부터 1년이 지나도 거의 매장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2021년 연말 예정이던 플레이스테이션4 생산 종료를 한다고 보도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안에 엑스박스 원 전 모델 생산을 마쳤다고 한다.
2020년 7월 기준 엑스박스 원 엑스(Xbox One X)와 엑스박스 원 S 디지털 에디션(Xbox One S Digital Edition)을, 2020년 말에는 다른 엑스박스 원 모든 생산을 종료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엑스박스 시리즈X/S 생산에 집중하는 체제를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엑스박스 부문을 이끄는 필 스펜서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엑스박스 시리즈X/S 판매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호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몇 대가 팔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조사기업 정보를 참고하면 엑스박스 시리즈X/S는 1,200만 대 이상 유형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선 엑스박스 시리즈X는 판매 사이트에 나오는 순간 매진될 만큼 인기지만 성능이 억제된 시리즈S 쪽은 비교적 입수하기 쉽다. 이런 시리즈S는 광디스크 드라이브가 없을 뿐으로 엑스박스 원 마이그레이션 수요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선 이전 세대 생산을 계속하는 의미가 거의 없는 상태가 된 것도 엑스박스 원 생산 조료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5는 엑스박스와 같인 2개 모델을 라인업하고 있지만 광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여부 밖에 없기 때문에 양쪽 모델 모두 거의 매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공급이 따라잡지 못한 상황에선 플레이스테이션4 고장을 맞은 사용자가 곧바로 플레이스테이션5를 입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 2021년 말 끝날 예정이었던 플레이스테이션4 생산을 계속해도 사용자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
다만 소니는 2021년 말 플레이스테이션4 생산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과거 예를 봐도 세대 교체 시기는 복수년에 걸쳐 겹치는 만큼 플레이스테이션5 이행에 있어서도 1년 정도는 단기간이다. 더구나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구세대 기종을 은퇴시키는 건 부자연스러운 행동이라 해도 2022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4를 100만 대 생산한다는 얘기가 기본 노선일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