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드론 배송 기업 지퍼라인(zipline)은 르완다와 가나 등 아프리카에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의료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다. 이 기업은 가나에 센터 4군데를 만들었다. 이들 센터는 최종적으론 2,000여 개에 이르는 병원과 진료소, 1,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을 묶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퍼라인은 백신과 혈액재제 148종류, 구급약품을 주문형으로 24시간 주 7일 공급한다. 가나 정부 대신 운송을 대행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운영센터 1곳에는 드론 300대가 배치되어 하루 최대 500건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전망은 센터 4곳에서 1일 최대 600건 배송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가나 정부 내에선 지퍼라인과 계약금 1,250만 달러를 내고 육로보다 비싸게 노선 배송을 한다는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긴급성을 요하고 수혈 등 신선도가 높을수록 인명을 구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우선시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한다.
지퍼라인 측은 자사 드론을 이용해 구원을 받은 생명의 수가 1만 3,130명이라는 표시가 있다. 앞으로 드론이 구조를 위해 활약할 수 있다는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