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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총기류 감지해서 알려준다?

보안 기업인 아테나시큐리티(Athena Security)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결합, 총을 감지하고 알려주는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하면 카메라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총기를 감지해 경찰 당국에 알려줄 수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는 학교나 기업 같은 곳이 예가 될 수 있다. 물론 행사장이나 역 같은 곳에 설치하면 발포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피해자를 내지 않게 도울 수 있다. 이미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 이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한다.

시스템이 총기를 감지하면 클라우드를 통해 미리 설정한 기관에 알림을 보낸다. 또 모바일앱을 통해 감지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 기능도 제공한다. 다만 이런 카메라 영상을 통해 작은 물체를 감지하는 시스템은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통보를 할 가능성도 있는 있다. 시스템 자체가 현장 판단용으로 100% 사용되면 책임 소지 등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 회사 측은 물론 해당 시스템의 탐지 정확도가 99%에 2초 이내에 감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총기 검색 외에도 사람들끼리 벌이는 싸움이나 칼 등 다른 범죄물 검출 대응을 위해 개발을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테나시큐리티 측은 싸움 관련 검출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테나시큐리티가 개발한 시스템은 총기류를 포함한 특정 무기 등 위협 요소를 탐지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다. 빌딩 시스템과 연동해 범인을 봉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스템은 기능에 따라 3단계 중 선택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이나 빌딩 시스템 연동까지 포함한 최상위 버전은 매달 100달러를 내야 한다. 해당 시스템의 감지를 위한 이미지 처리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80을 이용하며 기존 카메라 보안 네트워크 상당수도 지원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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