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컴퓨터에선 스토리지나 그래픽 보드 등 데이터 전송에 PCI 익스프레스(PCI Express)라는 규격이 이용되고 있다. 이런 PCIe 사양을 책정하는 단체인 PCI-SIG가 PCI 익스프레스 6.0 사양 확정을 발표했다. PCIe 6.0 최대 전송 속도는 2019년 사양이 확정된 PCIe 5.0보다 2배인 최대 256GB/sec에 달한다.
PCIe사양 책정을 실시하는 단체인 PCI-SIG는 2019년 사양이 확정된 PCIe 5.0에 이어 2021년 10월 PCIe 6.0 최종 드래프트를 발표했다. 이어 2022년 1월 11일에는 PCIe 6.0 사양을 정식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PCIe 6.0 주요 사양은 데이터 전송 속도는 64GT/sec, 16레인 구성에선 최대 256GB/sec다. PAM4 신호 전송에 대응하고 PAM4 신호 전송에 따른 비트 에러율 증가를 CRC로 경감, PAM4 변조를 Flit 기반 인코딩으로 지원해 2배 이상 대역폭 증가 실현, Flit 모드로 사용하는 패킷 레이아웃을 쇄신해 처리를 간소화하며 이전 세대 모든 PCIe 기술과 호환성을 유지한다.
이렇게 PCIe 6.0에선 PAM4 신호 전송이나 Flit 베이스 인코딩에 대응한 것으로 전송 속도가 PCIe 5.0 2배인 64GT/sec에 이른다. 최근 컴퓨팅 시장에선 다양한 프로세서와 가속기에 의해 인프라가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PCIe 6.0에선 고대역폭을 이용한 저지연 접속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고성능 컴퓨팅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군사 목적 등 복잡한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시장 수요에 합치한다는 것이다.
또 PCIe 6.0은 호환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경제적 비용 없이 최신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