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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테슬라 태양광 패널 안전성 조사 시작했다

미증권거래위원회 SEC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몇 년간 태양광 발전 패널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다는 점을 소비자나 주주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내부 고발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

SEC가 조사에 들어간다는 보도가 나온 12월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6.4% 하락했다. 11월 4일 최근 최고치와 견주면 20% 이상 떨어진 것이다. 보도에선 이번 고발은 전 테슬라 태양전지 부문 품질 관리 담당자인 스티븐 헨크스가 미국정보공개법 FOIA(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근거한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한다. 헨크스는 2018년 태양광 패널과 전선 커넥터 부품에 화재를 일으킬 수 잇다는 걸 사내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런데 테슬라는 이를 무시했기 때문에 헹크스는 2019년 SEC에 내부 고발을 했고 그 결과 테슬라는 보복으로 2020년 헹크스를 해고했다.

테슬라 태양광 패널에는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보고는 이전부터 있었다. 2019년에는 이를 원인으로 g하는 7개 매장 화재가 보고됐다. 고객사 중 하나였던 월마트는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일으켰고 재판에선 테슬라가 분명한 결함이 있는 패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소송은 나중에 화해로 끝났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테슬라가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라는 문제가 있는 커넥터를 몰래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따로 미국 아마존 캘리포니아 창고에서도 테슬라 태양광 패널에서 발화했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테슬라는 고발 보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헹크스는 지난 3월에도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 대해 테슬라 태양광 패널 문제 신청을 한 상태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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