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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케어, 코로나19 검사키트 배포 참여한다

아마존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연구진과 협력해 코로나19 관련 연구 프로젝트인 시애틀 코로나 바이러스 평가 네트워크 SCAN(Seattle Coronavirus Assessment Network)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는 SCAN이지만 이 프로젝트에선 아마존이 협력해 가정에서 코로나19 감염 진단 가능한 검사 키트 배포를 시작한다.

미국에선 코로나19 감염 테스트가 많이 제한되어 있다지만 SCAN은 코로나19 감염이 어떤 인구 통계 그룹으로 퍼져 있는지 알아내는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SCAN은 아마존 직원용으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Amazon Care)에 주목하고 이 서비스 배달망을 통해 킹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 키트 배포와 장비 회수를 시작했다.

아마존케어 측에 따르면 SCAN 코로나19 감염 검사 키트를 제공하는 건 어디까지나 아마존케어만으로 아마존의 광범위한 배달 네트워크에서 검사 키트가 전부 배포되는 일은 없다고. 제공되는 검사 키트는 드라이브스루 검사 시설에서 이용하는 면봉 같은 것으로 가정에서 사용한 키트는 아마존케어 배송 직원이 회수해 연구소로 가져간다.

아마존케어 측은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대응은 사회 전체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케어 인프라와 물류 기능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SCAN은 시애틀에서 열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현지 보건당국 뿐 아니라 워싱턴대학을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편 미국 워싱턴주에선 2,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 중 95명이 사망했다. 이런 증례 중 절반은 킹카운티에서 확인됐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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