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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리진, 아르테미스 계약 소송 패소

제프 베조스가 소유한 우주 개발 기업 블루오리진이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아르테미스 계획을 둘러싼 우주선 계약에서 위탁 후보에서 배제된 것에 불복해 연방청구법원에 제소한 건에 대해 블루오리진 소유권 주장이 기각됐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계획 달 착륙을 담당하는 우주선 HLS 개발비를 블루오리진을 비롯한 민간 우주 개발 기업에 투자하고 그 후보로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다이내틱스 3사를 꼽았다. HLS 개발비는 3사 중 2사에 투자될 예정이었지만 나사는 예산 문제로 스페이스X에만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라 블루오리진과 다이내틱스는 경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2021년 7월 26일자로 미국회계감사원에 항의했다.

회계감사원은 조사 결과 7월 30일 블루오리진과 다이내틱스 항의를 기각했고 이에 따라 블루오리진은 나사를 상대하는 소장을 8월 13일 연방청구법원에 제출했다. 블루오리진은 이 때 나사 HLS에 대한 선정 과정 불공평을 시정하기 위해 소송을 내디뎠다며 미국이 월면 재착륙 성공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4일 연방청구법원 측은 블루오리진 주장을 기각했다. 판결문제에선 결심 시점에선 공표되지 않고 이후 11월 14일 공표됐다. 이에 따라 베조스는 자사가 원했던 판결은 아니지만 우린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나사와 스페이스X와 계약이 완수되기를 바란다며 항소 의도가 없다는 댓글을 게시했다. 나사는 또 판결을 받고 스페이스X와의 작업을 가능하면 빨리 재개하겠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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