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03은 볼보(Volvo)가 레고테크닉(LEGO Technic)이 출시한 콘셉트 휠 로더 제우스(ZEUX)를 기반으로 레고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한 자가 학습형 휠 로더 프로토타입이다. 레고테크닉 모델이 실차가 되는 건 이번이 첫 예라고 한다.
레고는 크고 작은 여러 블록을 조합해 자유롭게 좋아하는 걸 만들어낼 수 있게 해주는 완구다. 그렇다고 해도 결코 유아나 아이만 타깃으로 한 건 아니고 특수 형상 파트와 함께 키트화해서 스포츠카나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 등을 테마로 한 디자인성이 높은 세트를 준비하고 있거나 모터나 전기 회로와 같은 옵션 파트 조합으로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 레고테크닉이다. 심지어 STEM 교육용 세트도 준비되어 있다.
LX03 역시 레고는 아니지만 독자적인 모듈식으로 이뤄져 있어 이를 교환하는 것으로 기능 몇 개를 변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20년대 프로토타입 모델답게 동력은 모두 전기이며 작업 내용에 따라 하루 최대 8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물론 양산 모델은 아니지만 볼보는 이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AI에 의한 자율 동작을 가능하게 하고 의사 결정과 태스크 실행, 인간과 어느 정도 대화할 수 있는 자가 학습형 휠 로더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제품은 AI 가능성을 조사하는 동시에 건설기계 탈탄소화라는 테마 실현을 목표로 하는 볼보 측 대처에 있어서 다음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볼보건설기계(Volvo Construction Equipment) 대표인 멜커 얀베리(Melker Jernberg)는 자사는 전 세계적을 미치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건설 업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LX03 프로토타입 발표는 이를 나타내는 것이며 레고 그룹과 협력해 기술과 상상력 2가지 한계를 펼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기계 동력은 디젤 엔진이 주류다. 여기에서 비롯된 이산화탄소 배출은 일반용 자동차, 물류 트럭 등이 전기로 대체되도록 변화가 요구되는 분야가 될 것이다. LX03은 시판용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볼보가 앞으로 건설기계 전동화를 통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