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5월 6일(현지시간) 서피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먼저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모두 쓸 수 있는 서피스북3(Surface Book 3)은 3년 만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인텔 10t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양을 끌어올렸다.
서피스북 시리즈는 전용 키보드에 GPU를 탑재했고 본체만으로 윈도 태블릿으로 쓸 수 있는 데다 키보드를 더하면 노트북으로도 기능하는 다양한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로 발표한 모델은 13.5인치와 15인치 2개 모델이다. 외형은 이전 세대와 똑같고 기능도 바뀌지 않았다. 서프시펜 대응 터치 기능도 계속 탑재하고 있다. 디자인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힌지 두께도 그대로. 무게는 13.5인치가 1,534g에서 1,642g, 15인치는 1,905g이다.
사양의 경우 CPU는 인텔 10세대 코어i5나 코어i7을 탑재한다. i5는 13인치 전용 라인에서 선택할 수 있는 구성 중 하나로 코어 i5-1035와 아이리스 플러스(Iris Plus) 그래픽, 메모리 8GB, SSD 256GB로 이뤄져 있다.
코어 i7 모델은 i7-1065G7을 탑재했고 GPU는 지포스 GTX1650 Max-Q를 기본으로 삼고 최상위 모델은 쿼드로 RTX 3000을 선택할 수 있다. 어도비 전문가용 도구와 고사양 PC 게임도 거뜬한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램은 구성에 따라 16GB나 32GB, 저장공간은 256GB에서 1TB 사이다. 가격은 1,600달러부터다.
다음으로 서피스 고2(Surface Go 2)는 저렴한 가격과 10.5인치 화면을 갖춘 제품. 영상 통화 등에서 목소리를 또렷하게 해주는 듀얼 마이크 어레이 스튜디오 마이크를 새로 탑재했고 기존보다 최대 64% 빠른 8세대 코어m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기존 10인치보다 조금 큰 10.5인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1920×1280을 지원하며 베젤 부분을 가늘게 줄였다. 크기나 무게는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와이파이 모델은 544g, LTE 어드밴스드 모델은 553g이며 크기는 245×175×8.3mm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와이파이나 LTE 모델 모두 일반 사용 기준으론 최대 10시간으로 기존보다 조금 늘었다. 본체 가격은 기존과 같은 399달러부터이며 가장 저렴한 모델의 경우 펜티엄 골드 4425Y 프로세서에 램 4GB, eMMC 저장공간 64GB를 갖추고 있다. 코어 M3 프로세서를 채택한 모델은 램 8GB와 SSD 128GB를 갖췄고 가격은 630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제품 외에 서피스 브랜드 헤드폰인 서피스 헤드폰2(Surface Headphones 2), 이어폰인 서피스 이어버드(Surface Earbuds)도 발표했다.
2018년 첫 모델을 선보인 바 있는 서피스 헤드폰은 40mm 지름을 갖춘 프리엣지 드라이버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좌우 하우징 측면에 음량이나 잡음 제거 성능 조절 다이얼을 곁들였다. 서피스 헤드폰2 역시 기본 스타일을 답습하면서 새로운 매트블랙 모델을 추가했다. 구조적으론 이어캡 부분이 180도 회전하며 목에 걸었을 때 쾌적함을 끌어올렸다.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모두 높였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블루투스로 연결했을 때 기준으로 20시간까지 늘렸다. 가격은 25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