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이 6월 29일(현지시간) 기계학습을 이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다루는 독일 스타트업 Kites(Karlsruhe Information Technology Solution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
Kites는 12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팀은 계속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한다. 줌은 향후 독일에 R&D 센터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Kites는 독일 카를스루에공대 교수인 알렉스 와이벨(Alex Waibel) 박사와 세바스티안 스터커(Sebastian Stüker) 박사가 2015년 설립한 기업. 상용 제품이 아니라 번역 기술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분야 기술 리더 중 하나다. 와이벨 박사는 음성번역연구국제 컨소시엄인 C-STAR 창시자 중 한 명으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의장을 맡기도 했다. 2013년 페이스북에 가입한 뒤 페이스북에서 광범위한 응용 기계학습 일부가 언어 기술 그룹을 시작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공적이 큰 인물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발표에서 Kites는 언어 장벽을 없애고 언어를 초월한 원활한 교류를 일상에서 실현하는 걸 사명으로 하며 전 세계인을 쉽게 묶을 줌의 능력을 이전부터 높이 평가해왔다고 밝혔다. 또 Kites에게 줌은 이런 사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파트너라는 걸 확신하며 줌에 엄청난 혁신이 다음에 일어날 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줌에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하면 지리적 장벽 심지어 언어 장벽을 넘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