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 시작한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Disney + )는 서비스 첫 날 등록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여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호조가 전해지고 있으며 디즈니+도 예외는 아니지만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디즈니는 2021년 5월 1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 세계 테마파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원이나 입장 제한을 하고 있는 탓에 디즈니 사업 중심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4월 3일 기준 가입자는 1억 360만 명으로 애널리스트가 1분기 동안 디즈니+ 가입자가 1억 93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보다 감소했다. 또 2021년 3월 미국에서 디즈니+는 1달러 요금을 인상해 매월 요금은 7.99달러가 됐다.
또 가입자당 월 평균 수익도 감소해 전년 대비 29% 줄어든 3.99달러다. 하지만 디즈니는 가입자당 월 평균 수익에 인도를 위한 저렴한 서비스인 디즈니+핫스타(Disney + Hotstar)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밥 체펙 디즈니 CEO와 크리스틴 맥카시 CFO는 디즈니+가 2024년 말까지 2억 3,000만 명에서 2억 6,0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에 도달할 전망이라는 걸 강조했다. 또 디즈니+ 가격 인상에 따른 해약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밥 체펙 CEO는 코로나19 기간을 벗어나면 영화와 TV 제작이 원상태로 돌아오면 새로운 콘텐츠가 플랫폼에 등장하게 될 것이며 가입자도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도 보였다.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3월 디즈니 주당 이익은 79센트 증가해 애널리스트 예상인 32센트를 넘어섰다. 한편 결산 발표 이후 디즈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하락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