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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애플이 삼성 앞섰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2월 22일(현지시간) 2020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분기 8,000만 대 이상 아이폰을 출하해 6,200만 대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2016년 4분기 이후 4년 만에 1위에 올라섰다고 한다.

가트너 측은 지난해 4분기는 소비자가 지출에 신중을 기해 일부 구입을 보류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아이폰 매출이 호조를 보인 건 5G 스마트폰과 프로 카메라 기능이 일부 최종 사용자에게 스마트폰을 구입하거나 폰 교체를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Table 1. Worldwide Top 5 Smartphone Sales to End Users by Vendor in 4Q20 (Thousands of Units)

Vendor4Q20Sales4Q20 Market Share (%)4Q19Sales4Q19 Market Share (%)4Q20-4Q19 Growth (%)
Apple79,942.720.869,550.617.114.9
Samsung62,117.016.270,404.417.3-11.8
Xiaomi43,430.311.332,446.98.033.9
OPPO34,373.78.930,452.57.512.9
Huawei34,315.78.958,301.614.3-41.1
Others130,442.833.9145,482.135.8-10.3
Total384,622.3100.0406,638.1100.0-5.4

애플은 전년 동기보다 1,000만 대 이상 판매를 늘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거의 15% 높아졌다. 경쟁자인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이 11.8%나 감소해 1년 전보다 기기 판매는 800만 대 줄었다.

2020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9년보다 12.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4.6%가 줄었지만 업계 1위를 유지한 반면 전년보다 성장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애플과 샤오미 2개사 뿐이었다. 다만 한때 삼성전자에 육박하던 화웨이는 구글 응용 프로그램 금지 영향으로 눈에 띄게 매출이 줄었다.

Table 2. Worldwide Top 5 Smartphone Sales to End Users by Vendor in 2020 (Thousands of Units)

Vendor2020Sales2020Market Share (%)2019Sales2019Market Share (%)2020-2019Growth (%)
Samsung253,025.018.8296,194.019.2-14.6
Apple199,847.314.8193,475.112.63.3
Huawei182,610.213.5240,615.515.6-24.1
Xiaomi145,802.710.8126,049.28.215.7
OPPO111,785.28.3118,693.27.7-5.8
Others454,799.433.7565,630.036.7-19.6
Total1,347,869.8100.01,540,657.0100.0-12.5

흥미로운 건 가트너가 2021년에는 아이폰12 미니 등 저렴한 5G 스마트폰이 최종 사용자가 기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12 미니는 매출 부진으로 생산 중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후속 모델인 가칭 아이폰13 미니가 예정대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다.

아이폰12 미니는 원래 미국과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이 해당 라인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내놓을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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