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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급등을 불러오나…5만 달러 벽 넘은 비트코인

2020년 12월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선 암호화 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2개월이 지난 2021년 2월 16일 5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2020년 11월말 1만 9,850달러를 기록하고 3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2월 중순 사상 첫 2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기세는 2021년 들어서도 계속되어 1월초 가격은 3만 4,800달러에 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2월 16일 비트코인 가격은 4.9% 상승해 5만 548달러를 나타내 처음으로 5만 달러대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요동치던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 말부터 급격하게 상승을 계속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테슬라와 마스터카드 등 대기업이 지원 의사를 나타내면서 최근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이 잇따라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폭등을 불러온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8일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어치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래에는 비트코인 결제에 대응할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또 신용카드 브랜드 마스터카드 역시 비트코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 결제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5만 달러를 고비로 볼 수 있었던 만큼 5만 달러를 넘기면 일부 투자자는 이익 확정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 수 있으며 하지만 이런 과정이 끝나면 5만 5,000달러를 향해 급등할 수도 있다는 말로 비트코인이 한층 상승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편 회의론자는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전무후무한 버블이 되는 것 아니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제학자인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 자간은 본질적으로 무가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도이치뱅크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선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금융 시장에서 가장 극단적 거품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비트코인에 불신을 품는 시장 관계자도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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