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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무인 탐사선, 월석 회수 임무 순조롭게 진행중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5호가 12월 1일 23시 11분(현지시간) 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중국국가항천국 CNSA 발표에 따르면 창어5호는 달 착륙 성공 직후 안테나와 태양광 어레이 전개를 끝내고 앞으로 며칠 안에 달 암석 샘플을 회수할 예정이다.

중국에 따르면 11월 24일 창어5호를 발사했다. 창어5호는 지구에서 발사된지 112시간아, 지난 11월 28일 달 궤도에 들어가 12월 1일 달 폭풍의태양(Ocean of Storms)을 향해 강하, 북부 륌케르 산(Mons Rümker)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창어5호는 착륙선과 이륙선, 궤도선, 귀환선 4개 모듈로 이뤄져 있다. 이번 달에 연착륙한 건 착륙선과 이륙선 2기다. 달 샘플 회수 임무를 맡은 착륙선은 태양광 발전을 주전원으로 하기 때문에 회수 임무를 위해 남겨진 시간은 일몰까지 불과 반나절 밖에 없다. 하지만 달 1일은 지구의 29일에 해당하기 때문에 창어5호의 달에서의 미션은 최대 2주가 소요된다.

착륙선은 앞으로 기체에 장착한 암에서 최대 2m 가량 시추를 진행해 달 암석을 2kg 가량 채취할 예정이다. 달은 지구 대기권과 기후가 없기 때문에 지층 형성도 지구에 비해 상당히 느리다. 따라서 2m 아래에 있는 달 샘플은 지난 10억년 동안 기록이 축적된 아카이브가 되어 많은 정보를 인류에게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착륙선이 채취한 샘플은 이륙선에 전달된 뒤 달 궤도에 발사해 달 궤도에 남아 궤도선과 귀환선이 이를 회수한다. 창어5호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12월 중순에는 달 샘플을 담은 귀환선이 내몽고 지역에 착륙한다. 따라서 달 샘플을 가져오는데 성공하면 1976년 발사된 소련 루나24호 이후 44년 만의 쾌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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