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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PC 출하대수 10년간 최고 성장치 찍어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특수가 폭발하면서 PC 수요가 급증, PC 출하량은 2010년 이후 최고치인 전년 동기 대비 12.7%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트북은 동기 대비 28.3% 증가하는 경이적인 매출을 올려 PC 출하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PC 총 출하대수는 해마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이 타격을 받았고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는 등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염병 영향으로 2020년 2분기는 매출이 급증했다. 출하대수의 급격한 성장은 이후에도 지속됐고 3분기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7,900만 대에 도달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급성장을 지탱해준 건 노트북이다. 데스크톱PC와 워크스테이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것.

업체별 출하량을 보면 3분기 출하량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를 보여 1,927만대를 기록한 레노버. 2위는 1,866만대인 HP, 3위는 1,199만대를 기록한 델, 4위는 637만대인 애플, 5위는 563만대인 에이서다.

카날리스 측은 정부가 코로나19 기간 중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데 PC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재정적 지원이나 도입 등 시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PC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IT 관련 지출은 유행성 이후 경제 회복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코로나19는 일하는 방법과 학습 방법을 영구적으로 바꿀 영향을 주고 있어 앞으로 몇 년간 PC 시장에 큰 기회가 올 것이라며 2020년 1분기와 2분기는 업무용 PC 수요가 중심이었지만 휴가 시즌에 걸쳐 가정용 PC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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